[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올해 추가 긴축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프랑스 경제 레제코 등 프랑스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파리 농업전람회 연설에서 "긴축 조치를 통해 소비와 투자에 제동을 다시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내년부터는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낮추기 위해 정부 지출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프랑스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2014년까지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3.7%의 재정적자를 기록해 기존 감축 목표(3%)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로랑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올해 프랑스의 성장률 규모를 0.2∼0.3%로 예상하면서 재정적자 감축목표 3%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의 역내 경제전망이 발표된 이후 3월 말께 올해의 새로운 성장 목표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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