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이 2013년 첫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수식어를 눈앞에 뒀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22일 하루 559개의 스크린에서 16만 369명을 불러 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69만 1223명이었다.
이에 따라 '7번방의 선물'이 언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지에 대해서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말 관객 동원을 미뤄봤을 때 이르면 이날 돌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갈소원 분)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바보연기에 도전한 류승룡은 익살스러운 대사와 순수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표정 연기로 용구를 표현해냈다. 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역시 물오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한편 '신세계'는 22일 하루 622개 스크린에서 19만 3862명의 관객을 통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베를린'과 '분노의 윤리학'이 각각 7만 492명과 2만 8040명을 동원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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