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김장훈이 3·1절을 맞이해 독도를 방문한다.
김장훈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3·1절, 헬기를 타고 독도를 방문해 항공사진을 촬영하겠다"며 "그 사진을 여러분께 공개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의 독도 방문은 '1천만 대한민국 민초독도행사'의 일환이다. 바로 국민들이 자신의 PC, 노트북, 모바일 등의 바탕화면을 독도 사진으로 바꾸자는 것. 김장훈은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이를 퍼뜨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장훈은 "언제까지 아름다운 우리의 독도를 놓아두고 남의 나라 풍경을 껴안고 다니겠느냐"며 "각자의 품속에 아름답고 장엄한 독도의 풍경을 담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김장훈은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concertking)에 이러한 계획을 밝히고 독도 사진 14장을 게재했다.
김장훈은 "대한민국 1천만 국민들이 독도사진으로 배경화면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1억 명 바꾸기도 함께 진행한다"며 "아름다운 독도의 사진을 주변의 모든 지인들에게 전파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김장훈의 '1천만 대한민국 민초독도행사'는 이외수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만천하에 알리자"며 "오늘부터 3월 1일까지 프로필 사진을 독도로 바꾸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장훈은 물론 호사카 유지 교수와 반크 박기태 단장이 함께해 독도에 대한 애정,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장훈은 '다케시마의 날'에 대한 일본의 행태, 정부의 무기력 등을 느끼고 고심한 끝에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
그는 1천만 대한민국 민초독도행사, 글로벌 1억 명 독도행사는 물론 일본에서 선언한 '다케시마의 날'인 2월 22일부터 3·1절까지 독도 이벤트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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