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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3.5선'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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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i10 출시... 작년수준의 점유율 목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유럽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 신형 i10 출시 등을 통해 3.5%의 시장점유율을 사수한다는 목표다. 현지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고 각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사상 최대인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당초 1~2년래 목표로 했던 판매 50만대, 점유율 5% 청사진은 2016년 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올해 시장점유율 3.5%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가 유럽시장에서 달성한 점유율 3.45%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년 신장폭(6%포인트)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최근 유럽 자동차 업황 등을 감안할 때는 여전히 공격적인 목표라는 평가다.


2007년 1800만대에 달했던 유럽 신차 시장은 올해 1300만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판매대수 또한 지난해 기록한 43만대선에 못미치는 40만대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만큼 판매대수보다는 시장점유율이 우선"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3.5%의 시장점유율을 사수하기 위해 고객만족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판매대수 감소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질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차로는 신형 싼타페와 신형 i10 출시가 예정돼있다.


알랜 러시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지난 5년간 현대차는 신모델 론칭에 집중했다. 15개의 모델을 유럽시장에 소개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질적성장을 이룰 것"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 유럽법인은 비용관리를 올해 화두로 꼽았다.


러시포드 부사장은 "작년과 비슷한 3.5%의 시장점유율을 2013년에도 유지하겠다"며 "올해도 유럽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1월을 긍정적으로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3.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전통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1월 한달 간, 유럽 자동차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지만,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2.2% 떨어지는데 그쳤다.


한편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1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6.2%로 폭스바겐그룹(24.4%), 푸조-시트로엥그룹(11.4%), 르노(8.4%), GM(7.6%), 포드(6.7%), 피아트그룹(6.6%), BMW그룹(6.2%)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인 프로씨드GT, 씨드GT 등을 연내 유럽 시장에 투입해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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