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21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 로드맵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이와 연계해 시·도정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분야별 실국 TF팀을 구성해 시정과 연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정과제들을 분야별로 분류해 해당 실국별 필요시 TF팀 구성과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국정과제의 추진 방향 및 일정들을 면밀히 분석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시정이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한 논리를 개발하고 필요시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출향인사 등 지역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새 정부 140대 국정과제에 대해 사전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키로 했다.
도는 그동안 역점 추진해왔던 친환경농수축산업, 관광레저도시 건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미래형 소재산업 메카 조성,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우선 올 초 꾸려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응 T/F팀을 국정과제추진단으로 전환해 국정과제별로 대응방안을 조기에 마련하고 세부계획을 수립, 2014년 국고건의사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국정과제추진단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전남도 인맥 구축 등 중앙 정치권과의 교량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며 정파를 떠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도내 정치력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새 정부 선도 프로젝트로 지역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부처별 설득 노력을 다각화하고 전남도와 각 정당과의 당정협의회를 활성화시켜 정치적 협상력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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