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2일 대림산업에 대해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아시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림산업 기업설명회(NDR)에서 올해 수주 전망과 삼호·고려개발 등 자회사 관련 우려사항을 점검하고 싶어하는 투자가들이 많았다"며 "투자가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인해 올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대림산업의 수주목표는 13조원으로 이중 해외수주는 8조7000억원으로 쿠웨이트, 동남아, 사우디 등에서의 발전플랜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 수주는 3조600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쿠웨이트와 동남아에 집중, 해외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사우디에서도 현재 2개의 발전플랜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마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했다. 그는 "지난해 외주업체들의 부도 등으로 해외매출총이익률(GP)이 9.9%로 부진했으나, 올해는 양호한 이익률을 보이는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가동 본격화 등으로 11%대로 회복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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