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ECB가 공개한 지난해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 기간 ECB로부터 총 37만4124만유로를 연봉으로 받았다. 이는 버냉키의 연봉 19만9700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드라기 총재의 연봉은 그동안 연봉이 높기로 유명했던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가 받은 30만5368파운드보다도 높다.
단 오는 7월부터 영란은행 총재가 되는 마크 카니 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받게 될 48만파운드의 기본 연봉에 비해서는 낮다. 카니의 연봉은 버냉키 연봉의 세 배가 넘는다.
ECB 재무제표에 따르면 로렌조 비니 스마기와 호세 마누엘 곤잘레스-팔라모 두 전직 이사들은 ECB를 그만 두면서 총 2460만유로에 이르는 연금 환급금을 일시에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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