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다.
21일 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시장 전문가들은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6% 상승했다.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올라, 전망치 0.2%를 웃돌았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12월 1.9%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3.0% 하락해 물가안정세를 주도했다. 의류와 자동차 및 트럭 가격은 각각 0.8%와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RBS증권의 오마이르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난해와 비교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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