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어린이보험 지원 협약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문경시에서 태어나는 셋째 아기는 시(市)가 제공하는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받게 된다.
KDB생명과 문경시는 20일 조재홍 사장과 고윤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매년 문경시에서 태어나는 셋째 아기는 KDB생명의 우리아이미래보장보험Ⅴ상품을 통해 10년까지 보험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보험료는 매월 4만7000원 수준인데, 문경시가 3년간 전액 지원하게 된다.
우리아이미래보장보험Ⅴ은 지방자치단체 아기보험 전용상품으로, 태아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암 등의 주요질병에 대해 최고 5000만원을 보장한다. 또 스쿨존 사고 등의 재해와 전염병에 대해서도 수술비, 입원비, 통원비 등을 지급한다.
문경시에서 한 해 태어나는 셋째 이상 아기는 대략 100명으로 추산되며 이들 모두가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KDB생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출산장려정책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지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KDB생명은 53개의 지역자치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현재 이 사업으로 보험에 가입된 어린이는 5만5000명이며 보험혜택을 받은 어린이는 2만5000명, 지급보험금은 48억원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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