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불법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한 유통업자 등이 해경에 붙잡혔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0일 중국 보따리상에게 불법 다이어트식품(체지환)을 사들여 인터넷과 미용실, 피부관리실 등을 통해 유통·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위반 등)로 A(54)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 등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유통업자 B(50·여)씨에게 국내·외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시부트라민’ 성분이 첨가된 다이어트 식품 ‘체지환’을 구입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미용실과 피부관리샵 등을 찾아다니며 판매망을 구축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시가 3억원 상당의 체지환 2600통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시부트라민’ 성분은 식욕억제재로 오·남용할 경우 심장발작, 뇌졸증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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