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1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2시 16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2.52%(750원) 오른 3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스탯오일로부터 11억달러 규모의 수선상부(topside)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양구조물은 대우조선해양이 설계 및 건조를 전담하며 프랑스 토탈과 노르웨이 선급이 공동 주관하는 북해 다그니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인도 시기는 2017년 1·4분기로 예정됐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총 27억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해 연간 수주 예상치 130억달러의 21%를 달성했다”며, “이스라엘 타마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FLNG) 프로젝트(30억달러)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어퍼 자쿰 프로젝트(10억달러) 등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어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양플랜트 부문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2012년 4.3%에서 2013년 4.5% 수준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며, 2012년 해양플랜트 부문의 신규수주 호조로 고마진 해양플랜트 부문(매출 총 이익률 10.5%, 상선부문 6.8%)의 연결기준 이익 비중이 2012년 36%에서 2013년 4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6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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