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LNG추진선에 있어 국내 타 조선사 대비 가장 앞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상우, 김우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코(NASSCO) 조선소가 건조중인 LNG 추진 컨테이너선의 설계를 자회사 디섹(DSEC)이 제공할 예정이며, 프랑스 선사 CMA-CGM 등과 이미 대형 LNG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해 스터디가 진행됐다"며 "엔진 적용에 필수적인 LNG 공급시스템 역시 개발을 마친 상태로 LNG추진선에 있어 대우조선해양의 발빠른 움직임은 다른 조선사 대비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LNG추진선 발주가 본격적인 상선발주 적용으로 연결될 경우 수주가능성은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회사 관련 충당금 등 1회성 요인과 오버행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충당금 등 1회성 요인으로 인한 올해까지의 실적은 미래를 위한 인고의 시기일 뿐이고 그 만큼 대우조선해양의 내년 이후 실적개선은 타 조선업체 대비 빠를 것으로 보인다"며 "또 자산관리공사 보유지분 역시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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