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올해 중소기업들을 위한 KS인증지원센터가 설립된다. 또한 대학생 중심의 취업 지원 사업이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은퇴 예정자까지 확대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김창룡 한국표준협회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협회는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중소기업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중소기업들이 KS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 전국 4개 지역(수원, 대전, 광주, 대구)에 KS인증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센터는 KS온라인 서비스 이용 공간을 제공하고 심사절차 안내 등을 맡는다. 또 인증전문가가 직접 인증업체를 방문해 인증 사항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등 맞춤 서비스를 펼친다. 오는 2015년까지 전국 13개 지역에 이 같은 센터를 설립하는 게 협회의 목표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온라인 인증지원서비스도 강화된다. 중소기업의 KS인증 준비 부담 경감을 위해 KS인증심사절차가 온라인화 된다. 자가진단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컨설팅 비용 등을 줄일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역량사업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학생 취업캠프 지원과 동시에 특성화고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탐색캠프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령자를 대상으로 전직 지원 사업을 펼친다. 장기교육훈련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각오다.
중소기업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핵심직무능력향상 무료교육도 운영된다. 경영일반, 인적자원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3개 분야 21개 과정이며 총 261회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광역시·도는 물론 의정부·아산·목포 등 중소 도시까지 교육장을 확대해 현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밀착형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김창룡 회장은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