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초록뱀미디어는 CJ E&M과 60분물 20부작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의 제작 공급 계약을 58억8500만원에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은 tvN의 월화드라마로, 다음달 11일 23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해 매 회 화제를 낳으며 타임 슬립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던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인 김병수 감독과 송재정, 김윤주 작가가 이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은 죽음을 눈앞에 둔 남자가 인생을 바꿔 줄 타임머신인 '9개의 향'을 통해 20년 전인 1992년으로 돌아가 가족과 연인, 자신의 목숨까지 구해내려는 서스펜스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방송국 기자이자 남자 주인공 '박선우'역에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열연한 이진욱이, 박선우의 후배 여기자이자 박선우를 짝사랑하는 여자 주인공 '주민영'역에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조윤희가 캐스팅됐다.
초록뱀미디어 측은 "CJ E&M과의 계약을 통해 tvN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등을 공급하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시도하며 장르 드라마의 케이블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면서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도 기존 작품에 이어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통해 동 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나인은 시간여행이라는 가장 흥미로운 SF 소재를 통해 미국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의 장점만을 살려 새롭게 시도하는 서스펜스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박진감 넘치는 구성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제작 매출 외에도 협찬, PPL, 음원 등 부가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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