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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4륜구동, 러시아서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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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뉴 리오 점유율 확대···눈 많은 현지 지형 '안성맞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기아차의 4륜구동 모델이 러시아 시장의 새로운 효자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전략형 모델인 쏠라리스의 판매비중이 전체 판매대수의 67%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지만, 4륜구동 SUV모델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현지 점유율 확대의 효자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러시아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륜구동 세단과 SUV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7만4286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18만733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특히 4륜 구동 SUV 모델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일궜다.

러시아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된 싼타페는 1만3025대, 이중 4륜구동 모델의 판매대수는 1만3005대로 99.8%에 달했다. 러시아 현지명 ix35인 신형 투싼ix 모델의 판매도 4륜구동 모델의 비중이 60%를 넘었다. 투싼ix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2만8104대로 현대차 SUV모델 중 유일하게 25위권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싼타페와 투산ix 등 4륜구동 모델의 판매비중은 현대차 연간 판매대수의 18%에 육박, 지난 2010년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기아차 SUV 스포티지의 인기도 높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기아차 '뉴 리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린 기아차의 주력모델로 3만2716대가 팔려 전년 동기대비 37% 급증했다. 회사측은 스포티지 역시 4륜구동 모델의 비중이 60%를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신형 SUV 4륜구동 모델의 판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4륜구동 모델의 인기는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의 특성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과거 쏠라리스, 리오 등 준중형과 소형차들이 인기였다면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비싸지만 현지에 적합한 4륜구동 SUV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해외판매법인 관계자는 "4륜구동 모델이 주력인 아우디와 쌍용차 역시 판매대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판매하고 있는 약 30개 모델 중 4륜 구동 모델의 판매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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