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공사비 단가 전년비 0.5%↑ 인상 영향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건설공사의 단가로 사용되는 가격기준이 소폭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 실적공사비 단가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지난해 하반기에 적용됐던 수준보다 0.5% 인상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실적공사비란 이미 수행한 유사 건설공사의 계약단가 등을 평균하고 공사규모, 특성 등을 고려한 예정가격의 기초자료다. 정부는 매년 2회 단가를 조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20일 적정 공사비용을 산정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실적공사비 단가 조정결과를 공고할 방침이다.
이번에는 총 2275항목에 대해 공고된다. 정부는 최근 계약실적과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2253항목의 실적공사비 단가를 갱신하고 토목공사의 흙 운반과 건축공사의 마루틀 설치 등 22항목에 대한 실적공사비 단가를 추가로 공고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공사비 단가는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지난해 하반기 대비 평균 0.5% 상향 조정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토목공사 0.1%, 항만공사 0.8%, 건축 및 기계설비 공사는 각각 1.0%씩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1.8% 하락했으나 노임과 자재비 등락이 종합된 건설공사비지수가 1.0% 상승에 따라 실적공사비도 0.5%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공고된 상반기 건설공사 실적공사비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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