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에쓰오일(S-oil)이 정제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4분기 평균 정제마진은 배럴당 8.6달러로 작년 4분기 평균 6.5달러 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2012년 분기 최대인 3분기 8.2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8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113.2달러로 작년 12월 평균 대비 7.5% 상승했다. 석유수출기구(OPEC)에 따르면 세계 경기 회복으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8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같은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북미의 가솔린 제조 설비(FCC)의 트러블 증가, 1월 이후 북반구의 낮은 기온으로 난방용 수요 증가,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요 촉진 등으로 정제마진이 오르고 있다.
황 연구원은 "파라자일렌(PX) 가격도 t당 1701달러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에쓰오일은 PX 연간 160만t으로 국내 최대 제조능력 보유해 석유화학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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