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차기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 지명자인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영국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해 힘쓰는 한편 유럽 경제회복을 위해 폭넓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캐나다 C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BOE 총재로 취임하면 BOE의 토대를 다시 닦는 것(Re-Founding)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BOE에 내가 필요한 이유는 외부인 출신으로 이전과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BOE의 개혁을 돕는 것과 함께 영국 내부는 물론 유럽의 정책 파트너와 함께 유럽 금융시스템과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니 총재는 오는 6월1일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직을 사임하며 임기를 마치는 머빈 킹 BOE 총재의 후임으로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BOE는 1694년 세워진 이래 318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수장을 기용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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