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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vs 리디아 고 "프로와 아마의 우승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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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자오픈 둘째날 공동 2위서 "무빙데이 GO~", 우리베 1타 차 선두

신지애 vs 리디아 고 "프로와 아마의 우승다툼~" 리디아 고(왼쪽)와 신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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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신지애(25ㆍ미래에셋) vs 리디아 고.


프로선수와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의 '진검승부'다. 15일(한국시간) 호주 로열캔버라골프장(파73ㆍ667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3시즌 개막전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다.

마리아 우리베(콜롬비아)가 선두(15언더파 131타), 신지애와 리디아 고가 1타차 공동 2위(14언더파 132타)에서 '무빙데이'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무려 10언더파의 폭풍 샷을 과시했던 리디아 고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주춤한 게 아쉬웠다. 지난해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여자오픈에서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기록(14세10개월)을 수립한 '골프천재'다. 8월 LPGA투어 캐나다오픈에서는 LPGA 최연소 우승기록(15세4개월)을, 지난 10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는 LET 최연소우승기록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가 2주 연속 프로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인 셈이다.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이 여전히 빛을 발했지만 32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고전했다. 리디아 고는 그래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어 기대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6언더파를 보태 공동 2위로 올라선 역시 "리듬감이 아주 좋은 상황"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공동 8위(7언더파 139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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