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3월 코스닥 결산법인의 3분기(2012년4월~12월)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과 9월 결산법인들도 작년 반기(7~12월)와, 1분기(10~12월) 각각 실적 하락을 경험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이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작년 하반까지 이어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 비금융업 10개사(3S 국제엘렉트릭 대신정보통신 바른손 비츠로셀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 이씨에스 제너시스템즈 화성)의 2012사업연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3% 감소했다.
매출액은 5345억원, 순이익은 10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3%, 47.8% 줄었다.
제너시스템즈가 105억원, 바른손이 50억원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국제엘렉트릭은 영업이익 139억원을 달성했다.
또 금융업 5개사(제미니투자 이트레이드증권 한국종합캐피탈 한국캐피탈 SBI글로벌) 역시 35억원의 영업손실과 1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특히 이트레이드증권은 3분기 8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상반기 적자전환으로 누적 137억7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6월 결산법인 5개사(TPC 아세아텍 양지사 폴리비전 효성오앤비)의 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40.4% 줄어든 28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순이익은 17억원으로 56.4% 각각 감소했다.
9월 결산법인 4개사(농우바이오 아이씨디 중앙에너비스 한스바이오메드) 1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6% 줄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458억원, 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4%, 77.8% 줄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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