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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값 인상에 건설소재株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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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쌍용양회 52주 신고가 경신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건설업계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지만 시멘트와 페인트, 건축자재 기업들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건설주들은 연중 하락세인 반면 이들은 상한가를 새로 쓰고 있다.

원료 가격 인상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원가부담을 줄였고, 신축 건설 시장은 위축됐지만 보수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멘트업체 아세아시멘트와 쌍용양회는 14일 종가 기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아세아시멘트는 올들어 주가가 16.5% 상승했으며, 쌍용양회는 30.51%나 올랐다.

성신양회 역시 작년말 주가가 4700원에서 6580원으로 무려 40% 급등했다. 동양시멘트는 지난달 22일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말 대비 30.18%나 증가했다.


시멘트사들의 강세는 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들은 최근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대비 10% 이상 가격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그동안 미반영분까지 소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거래사인 레미콘사와 협상과정이 남아있지만 시장에서 시멘트 가격 인상에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시멘트 가격 인상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페인트업체들도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KCC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95억원으로 전년대비 62.58%나 증가했다. 폴리실리콘 부문 실적악화로 순손실이 발생했지만 페인트 등 기존 사업은 흔들림이 없었다. 또 삼화페인트도 지난해 영업이익 197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8% 늘어난 126억원을 달성했다.


노루페인트도 작년 3분기에 전년도 영업이익 129억원을 넘은 145억원을 달성했다. 주택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건축용 시장은 크게 감소했지만 보수용 시장 매출이 꾸준히 이어졌기 대문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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