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차 핵실험 오늘이 'D-day'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4차 핵실험 오늘이 'D-day'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은 4차 핵실험을 언제 실시할까. 군 당국이 전망하는 추가 핵실험 디데이(D-day)는 오늘이다. 당초 북한은 동시에 핵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서쪽갱도에서만 실시했다. 이때문에 나머지 동쪽갱도는 남아 있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15일 군당국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 수평갱도에는 핵폭탄 외에도 계측장비, 원격기폭장치 등 각종 첨단장비가 설치돼 있다. 이 첨단장비들은 습도와 온도에 약해 일정한 시간내에 사용해야 한다. 군과 핵전문가들은 이 장비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이 통상 2주정도인 점을 감안해 역계산해 본다면 오늘이 마지노선이라는 것이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11일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다른 나라를 보면 하루에 몇 차례 (핵 실험을) 한 경우가 있으므로 추가 핵실험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이 언급한 나라는 인도와 파키스탄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98년 5월 각 5차례, 6차례의 핵실험을 이틀 간격으로 실시했고 그 4∼5년 뒤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례가 있다.


오늘이 마지노선으로 손꼽이는 또 다른 이유는 16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이라는 것이다. 핵과 장거리 로켓 개발이 김 위원장 유훈임을 강조해온 북한이 핵 실험을 축포로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 발사 등 추가도발 가능성도 높다.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평화적 위성발사’라고 주장해온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기존 태도를 바꿔 직접적으로 ICBM을 언급했다. 또 북한동향 정보사이트 '38노스'는 북한 무수단리의 동해 위성발사장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4차 핵실험과 동시에 ICBM 발사 등 다양한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면서 "전 군 비상경계태세를 2급으로 한단계 격상시키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