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김세아가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김세아는 14일 서울 여의도 피티카페에서 열린 KBS2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3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연출 이원익, 극본 김현정)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4년 만에 하는 첫 드라마"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과 출산으로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김세아는 "사실 선뜻 출연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번 거절 했다가 다시 작품을 하게 됐다"며 "대본이 좋고 많은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드라마 스페셜이라 다시 출연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되니 전보다 폭넓고 깊게 대본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원익 감독도 그렇게 느꼈는지 '애 엄마가 되더니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며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서울 강남의 명문 유치원에서 한 아이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진은 매회 각기 다른 네 명의 엄마들의 하루를 통해 30대 중산층 여성들의 '진짜 삶'을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아는 극중 하나유치원 사자반 이리나의 엄마 차혜주 역을 맡았다. 연예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호의 미모와 몸매를 가진 그는 딸 리나를 공주처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극성을 보인다.
한편, 김세아를 비롯해 송선미와 변정수, 신동미 등이 출연하는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오는 17일 밤 11시 45분 첫 전파를 탄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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