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업체가 문제"…파리바게뜨 꼭 찍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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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14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동네빵집 문제에) 동반위가 나설 것"이라며 "프랜차이즈와 동네빵집 양측을 만나 설득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제빵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한 후 대한제과협회를 중심으로 한 동네빵집과 프랜차이즈 업계가 소송·폭로전을 불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유 위원장은 "대립 상황이 과열되어 있다"며 "소수 업체의 과잉반응 때문에 제과업종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져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제빵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본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브랜드 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점유율이 현재 32%"라고 지적, 사실상 파리바게뜨 측에 자제 메세지를 전달한 셈이다.
그는 "얼핏 듣기에는 모든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적합업종)안을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데 가맹점들도 이 권고안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라며 "가맹점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 일로로 매진하고 있는 본사 측에 '소상공인도 먹고 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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