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고화질 TV로 올해 평판 TV 판매 15% 확대한다."
LG전자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광고모델 소녀시대 등이 참석했다.
권희원 사장은 사장은 "TV의 본질인 화질 기술 차별화로 'LG는 화질, 화질은 LG'의 이미지를 구축해 세계 TV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앞세워 올해 평판 TV 판매를 지난해 대비 15%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평판 TV 시장 성장률 예상치 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숫자다.
LG전자는 2013년형 TV 신제품 11개 시리즈 50여개 모델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2013년형 LG 시네마3D 스마트TV는 한층 강력해진 '시네마 3D' 화질 엔진을 탑재했다. 시네마3D 화질 엔진은 색상, 명암, 선명도 등을 영상에 맞게 최적으로 제어한다.
특히 밝은 부분은 더 밝고 어두운 부 분은 더 어둡게 만들어주는 슈퍼 콘트라스트 부스터(Super Contrast Booster), 잔상 없는 선명한 동영상을 재생하는 다이나믹 스캐닝(Dynamic Scanning) 등의 기술로 더욱 생생하고 자연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신제품에는 화면을 분할해 영상의 밝기를 조절하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이 미드엔드급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미드엔드급에서도 한층 개선된 명암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한층 더 계승, 발전시켜 올해 제품에 적용했다. 특히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스탠드 디자인은 화면이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로 주변 배경과 일체 감을 제공한다. 좌우로 움직이는 ‘매직 스위블’ 스탠드는 시청자의 위치와 상관없이 최적의 TV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지난해 제품 대비 처리속도가 8배 빨라진 GPU(그래픽처리장치)와 55형 기준으로 전력소모를 20% 이상 줄인 점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이날 발표회를 통해 꿈의 화질을 제공하는 55형 크기 올레드(OLED) TV를 오는 18일부터 본격 출하한다고 밝혔다. LG 올레드TV는 LG고유의 WRGB 방식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다.
또한 오는 3분기부터 55형, 6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를 출시, 고화질 TV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LG 울트라HD TV는 대화면과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HD(3840×2160) 해 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또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LG만의 시네마 3D 기술도 탑재했다.
한편 LG전자가 이날 출시한 LG 시네마 3D 스마트TV LA7400시리즈의 판매가는 55인치 360만원, 47인치 220만원, 42인치 185만원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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