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복물려주기 나눔장터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로구청 5층 강당에서 교복 물려주기 나눔장터를 연다.
구로구는 중고등학교 입학 시즌을 앞두고 교복 구입에 대한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마음과 물자절약 정신도 키워주기 위해 교복 물려주기 나눔장터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복물려주기 나눔장터에는 구일중, 고척중 등 10개 중학교와 신도림고, 우신고 등 6개 고등학교가 참가한다. 오류중, 구일고 등 10개 학교는 교복 디자인 변경 등 이유로 불참한다.
장터에서는 동복 상의·하의가 각 3000원에, 하복 상의·하의는 각 2000원에, 블라우스(와이셔츠), 조끼, 카디건, 체육복 등은 각 1000원에, 넥타이는 500원에 판매된다. 수익금은 참여한 학교에 전달돼 교복 수선비,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로구는 학생들에게 깨끗한 교복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에서 수합한 교복을 수거해 구 예산으로 일괄 세탁한다. 그밖에 행사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한다. 판매는 각 학교에서 나온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도움을 받는다.
교복이 판매되는 장소 한 편에서는 참고서 물려주기 행사도 진행한다. 관내 도서관 및 교육전문기업에서 기증받은 것을 수합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또 구로구는 이날 행사와 병행해 구청 창의홀에서 선후배 멘토링을 실시한다.
선후배 멘토링은 관내 인문계고 명문대 합격생이 지역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나만의 공부법’, ‘슬럼프 극복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멘토 10명과 사전 접수를 받은 멘티 60명을 선정, 1명의 멘토가 6명의 멘티에게 1인 당 30분 정도 자신만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멘티에 참가하려는 학생은 구로구 교육지원과 ☎860-2248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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