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 임윤택의 죽음에 청와대도 애도를 표했다.
청와대는 12일 공식 트위터에 임윤택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사진 속에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라는 고인의 어록과 함께 "희망전도사 故 임윤택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실어 고인을 추모했다.
아울러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기적을 보여주던 가수 울랄라세션 리더 故 임윤택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은 위암투병 중 울랄라세션으로 참가한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윤택은 고교 재학 시절 이스케이프, 겟 백커스, 멘 오브 코리아 등의 댄스 그룹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후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 등과 울랄라세션을 결성, 지난 2011년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당시 임윤택의 위암 투병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병마를 이기고 매 무대마다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긍정의 힘'을 증명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전집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를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세 살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 임윤택은 그해 10월 첫 딸을 얻었다. 특히 그는 딸의 이름을 '리틀 단장'이라는 뜻을 담아 리단으로 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임윤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강 악화로 인해 외부 활동을 하지 못했다. 결국 그의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달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에서 열린 '2013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이 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특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기독교식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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