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등 강화특산물과 지역 화장품 공동브랜드 휴띠끄 대상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첫 시내면세점에 인천지역 생산 제품 입점이 추진된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는 지역 생산품을 볼 수 없었다.
12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중 개점 예정인 인천송도면세점에 인삼 등 강화 특산물과 지역업체의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휴띠끄’ 입점을 면세점 출자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시내면세점은 국산품 판매 촉진을 위해 매장면적의 40% 이상 또는 825㎡ 이상의 국산품 매장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인천송도면세점은 송도국제업무단지 커넬워크 상가에 들어설 예정으로 전체 매장면적 3172㎡의 37.1%인 1177㎡ 규모로 국산품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수목적회사(SPC)인 인천송도면세점은 (주)경동원 71.5%, 인천도시공사 14.5%, 이랜드리테일 14%의 지분으로 설립됐으며 경동원과 이랜드리테일도 지역 생산품 입점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면세점에서 지역 생산품이 판매되면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역 최초의 시내면세점에 가능하면 많은 지역 생산품이 입점할 수 있도록 다른 출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삼 등은 인기가 높아 해외관광객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겠지만 지역업체가 공동 생산하는 화장품 브랜드 ‘휴띠끄’는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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