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설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에 공급된 화폐량이 지난해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8일까지 열흘간 광주·전남과 전북 지역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4768억 원으로 지난해 5543억 원보다 14.0% 감소했다.
이처럼 공급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2월 목포와 전북 본부의 화폐수급 업무가 폐지되고 광주전남본부로 통합됨에 따라 종전에 전북본부 거래 일부 금융기관(전북은행 등 5개)이 화폐수급 업무를 대전·충남지역으로 변경한 영향이 컸다.
또 설 연휴 기간이 전년보다 1일 줄어들고 최근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총발행액 가운데 오만원권 비중은 2009년 6월 최초 발행 이후 2010년 33.4%, 2011년 36.1%, 2012년 51.6%, 올해 56.6%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와 달리 만원권 비중은 2009년 93.6%, 2010년 61.6%, 2011년 59.8%, 2012년 44.2%, 2013년 39.6% 등으로 하락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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