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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로수·공원시설물 절도 엄중 대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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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광주광역시는 가로수 및 공원에 설치된 철제 시설물 등이 잇따라 도난당함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키로 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5일 광산구 평동 2차 산업단지 내 가로수 시설물인 주철보호판 90여개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남구 푸른길공원에 설치된 배수로 덮개 350여개가 도난당해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했으며,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시는 유사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7일부터 5개 자치구와 공원관리사무소 합동으로 주야간 순찰조를 편성,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도난당한 시설물을 고철로 팔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와 자치구는 인근 고물수집업체를 상대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생계형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시민들께서도 용의자 검거를 위해 적극적인 제보와 야간에 의심되는 작업을 목격했을 때는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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