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전남 신안군 영산도가 국립공원 명품마을에 이어 2013년도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에 선정됐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천년석탑 전설과 영산 13경의 태고의 신비 가득한 영산도가 2013년도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산도 마을은 지난해 국립공원지정 ‘명품마을’에도 선정됐다.
환경부는 2006년부터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생태마을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2008년부터 생태마을 보전활동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해 말 영산도 마을을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신청해 전남도 및 영산강유역청의 생태마을심사위원회의 현지실사 평가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신안 영산도는 담배산(해발 120m)과 영산도 해변(L=250m), 거울같이 맑고 푸른 바닷물이 파도에 밀려 물보라가 날리면 섬 실루엣의 오묘함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당산창송, 기봉조휘, 비류폭포, 천연석탑, 용생암굴, 비성석굴, 석주대문, 문암귀운, 할아버지바위, 부처님바위, 파수문, 남근석, 여인상이 영산 13경으로 불린다.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되면 향후 3년간 지정효력이 발생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생태마을 지원 사업비를 받을 수 있도록 당산제 등 전통문화의 보전 노력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의 지정 관리 생태마을은 현재 총 107개소로 전남지역에 9개소가 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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