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나홀로 '사자'..이틀째 오름세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태국 통합 물관리 사업 수주 기대감에 수처리 관련주들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7포인트(0.35%) 오른 504.33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1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69억원 순매수로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일 한국수자원공사가 12조원 규모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전에서 최종예비후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수처리 관련주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870원(14.92%) 오른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보텍(14.39%)과 한국종합기술(14.85%)도 급등세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정치재개 기대감에 전일 급등했던 '문재인 테마주'는 하루만에 반락하고 있다. 우리들제약은 전일대비 69원(7.06%) 하락한 909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들생명과학(-5.44%)과 바른손(-8.24%), 위노바(-7.58%) 등도 급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성적은 엇갈리고 있다. 에스에프에이(5.08%)와 SK브로드밴드(1.72%), 다음(1.11%) 등은 오름세다. 반면 파라다이스(-3.05%)와 CJ E&M(-1.15%), GS홈쇼핑(-0.99%)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41%), 반도체(1.36%), IT부품(1.14%) 업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26%)와 오락·문화(-1.11%), 방송서비스(-0.91%) 업종 등은하락 중이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46개 종목이 상승세다. 하한가 없이 36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