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오현종)가 자체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한 '7급 공무원'은 전국 시청률 16.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1일 방송분 15.2% 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7급 공무원'은 첫 방송 이후 단 2회 만에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차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강희-주원의 신선한 조합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정원에서 헤어졌던 한길로(주원 분)과 김서원(최강희 분)이 1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원은 이날 실제 이름인 김경자도 김서원도 아닌 김정원으로 이력서를 제출해 면접에 임했다. 길로는 못미더운 표정으로 "이름이 뭐에요? 본명 맞나요? 이력서 거짓 없이 작성 된 것 맞냐?"고 연이어 질문했다.
서원은 "자신의 본명이 맞고 거짓 없이 이력서를 작성했다"고 답했다. 길로는 면접을 마치고 나가려는 서원에게 "애인이 있냐?"고 사적인 질문을 했다.
서원은 "애인이 있다.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 사람을 사랑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길로를 향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7일(오늘) 종영을 앞둔 KBS2 '전우치'는 12.8%를, SBS '대풍수'는 9.5%를 기록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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