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한국정책금융공사 광주지사와 업무협약 맺어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와 한국정책금융공사 광주지사(지사장 장성탁)가 6일 광주테크노파크 중회의실에서 광주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테크노파크와 정책금융공사 광주지사가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해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활용을 증진하고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정책자금 활용 홍보(On-Lending, PEF, Fund 등), ▲정책자금 활용 지역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 ▲중소기업 해외 수출 프로젝트 참여 지원, ▲광주지역 산·학·연·관 네트워킹 참여 등이다.
On-Lending(온-렌딩)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공사가 은행 등 중개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고, 금융기관은 기업을 선별해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며 PEF(Private Equity Fund, 사모투자펀드) 는 기업주식을 대량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거나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광주지역 중소기업 대출규모는 전국 458조원의 2.5%수준으로, 대구의 5.2%, 부산의 7.9% 수준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며 정책금융 활용도 또한 저조한 실정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기업 현장방문 활동 등을 통해 기업들이 자금난을 고민하고 있지만 정책금융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거나 방법 및 절차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에 광주테크노파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금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정책금융공사의 정책자금을 적극 홍보하고 활용토록 권장할 예정이며, 또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여 연계함으로써 지역내 글로벌 기업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를 위해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기업이 잘 활용토록 홍보하는 것과 더불어 유망기업 발굴에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탁 정책금융공사 광주지사장은 “지사는 광주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국내 처음으로 광주에 지사를 설립한 정책금융공사는 광주·전남·전
북·제주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렌딩 대출 및 직접대출 업무 등을 수행중이다.
또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수출 중심의 기업에는 국제금융도 지원한다. 장기자금의 안정적인 공급과 더불어 수익성 보다는 공공성에 기반을 둔 금리 수준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광주지사는 지난달 기업금융팀을 2개 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업무영역을 보다 확대·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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