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로 미국에서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안재욱은 지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3일 소속사 대표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안재욱의 소속사 제이블 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안재욱 씨가 저녁식사 자리에서 구토를 한 뒤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해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이후 검사 결과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4일(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5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주막하출혈이란 뇌압이 상승해 생긴 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마친 안재욱은 현재 미국에서 회복 중이다. 소속사 측은 "수술 후 의식을 회복했으며, 의사소통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큰 수술이었던 만큼 3, 4주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병원 측에서 절대 안정을 취해야한다는 권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재욱의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지방 공연 일정은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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