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6일 하나대투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라며 목표가 20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마케팅경쟁 완화기조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견조한 4Q 실적을 기록했다"며 "마케팅비용은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큰 감소폭(-27.1% QoQ)을 기록하며 이익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마케팅경쟁 강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치열한 가입자확보 경쟁을 통해 30% 수준의 LTE 가입자 비중을 달성한 만큼 점진적으로 지출되는 마케팅비용 대비 가입자확보의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3월말까지 이어지는 순차적인 영업정지가 끝난 이후 LTE 2,3위 사업자 간의 2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관건은 2분기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SK텔레콤이 경쟁사들과의 펀더멘털 개선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루션, 미디어,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에서의 성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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