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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0만 노인에 721억 쏜다···노인복지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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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2만2000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추진한다. 또 4만5000여 명의 노인들에게 평생교육과 취미여가활동 등을 지원한다.아울러 8912개 도내 경로당에 5개월간 월 42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2월 중에 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설립한다.


경기도는 '도내 노인인구 100만 명시대'를 맞아 올 한해 동안 47개 노인복지관과 8912개 경로당에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총 7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151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글, 외국어, 정보화 교육 등 평생교육 ▲미술, 운동 등 취미여가 ▲물리치료, 재활 운동 같은 건강생활지원 ▲노인문제 상담 ▲노인들의 복지정보제공 등 정서생활 및 사회참여 지원 사업을 벌인다. 현재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등록회원은 연간 4만5000명이다.


또 올해 2만2686명의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무료급식과 식사배달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도내 139개 경로식당에서 주 5~6일간 무료 점심제공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145개 기관을 활용, 직접 집으로 주 2회 이상 주ㆍ부식을 배달해 준다. 경기도는 식사배달사업이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자살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노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경로당에 대한 대규모 지원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8912개 소의 경로당에 연 411억 원을 들여 건강교실, 취미교실, 생활안전교육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주 1~2회 제공한다. 또 경로당 1개소 당 월 42만원씩 난방비를 5개월간 지원하고, 7~8월 2달간 폭염기에는 월 5만원씩 냉방비를 지원한다. 이밖에 경로당에 양곡비를 지원해 공동취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정리, 놀이터 관리, 환경감시 등 사회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한다.


경기도는 아울러 2월 중 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설립한다. 3억 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향후 노인들의 여가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과 경로당 운영평가, 노인일자리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는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나이 많은 노인들의 단순 쉼터 역할을 넘어 경로당의 기능변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자 도 노인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따라 노인들의 건강과 안정된 삶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노인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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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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