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의 주식시장이 4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비스 분야가 크게 개선됐다는 지표가 주가지수를 9개월만에 최고점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2428.15로 거래를 마쳤고, CSI300지수도 0.2% 오른 2748.15를 기록했다.
중국신화 에너지와 옌저우 석탄 등 에너지 관련주가 가장 크게 올랐다. 중국의 최대 기계제조업체 삼일중공업은 2.3% 뛰었다.
다만 중국 2위 휴대전화 제조사 ZTE 그룹은 선전종합지수에서 8.1% 급락했고,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 완커와 바오리부동산그룹은 주택가격 상승이 새로운 부동산 규제를 도입하게 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급락했다.
상하이의 중국중화증권의 전략가인 리 준은 "주식 시장이 주식가치가 올라간 것을 즐기고 있고 개선된 지표를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으로 오른 56.2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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