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스위스의 시계 제조사 스와치가 지난해 수익이 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관객들이 유럽에서 오메가와 론진 시계를 구입한 덕분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와치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2012년 한해 순수입이 16억 스위스프랑(1조9095억원 상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판매는 81억4000만 프랑으로 시장 전망치 77억4000만 스위스프랑을 웃돌았다. 배당금은 주당 6.75 스위스프랑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수익 증가는 중국 관광객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스와치의 닉 하이에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중간급의 시계 입문자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의 시계 시장이 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에크 CEO는 스와치 그룹이 미국의 시계 제조사 해리윈스턴과 보석 공장을 10억 달러에 인수한 만큼 올해 스위스 시계 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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