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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美 소비자 신뢰 다시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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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소비자의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에서 도요타가 1위 자리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위까지 브랜드는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반면 BMW와 뷰익 및 현대는 브랜드 인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지는 10위권에 진입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연맹이 발간하는 권위 있는 컨슈머 리포트의 미국인의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도요타가 133포인트를 얻어 1위에 복귀했다. 리콜사태와 급발진 사고의 여파로 인한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난 셈이다. 포드와 혼다가 그 뒤를 이었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10위를 기록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인을 임의 선정해 특정 자동차 모델을 제시하지는 않은 채 품질과 안전도, 가치, 성능, 디자인, 기술력과 환경 친화 등 7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를 하나씩 거명하도록 하고 이를 활용해 종합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컨슈머 리포트의 제프 바틀렛 온라인 편집장은 CNN 머니에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판매도 늘었다"면서 "하지만 BMW와 뷰익 및 현대는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와 도요타의 젊은 층 브랜드인 사이온, 마쓰다 등 일본 브랜드가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크라이슬러 램 트럭도 브랜드 인지도가 바닥인 것으로 나타났다. BMW의 미니도 부진했고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은 피아트도 낮은 인지도를 면치 못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그러나 소비자 인식과 현실이 때론 괴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한 예로 볼보를 지적했다.


볼보가 안정성 부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실제로 충돌 실험 등에서 볼보만큼 점수를 얻은 브랜드도 다수라는 설명이다.


◆미국인 선호 자동차 브랜드 상위 10위(포인트)
1 도요타(133), 2 포드(118), 3 혼다(114), 4 쉐보레(94), 5 메르세데스 벤츠(77), 6 볼보(77), 7 캐딜락(66), BMW(66), 9 닷지(56), 10 테슬라(55)


◆미국인 선호 자동차 브랜드 하위 10위(포인트)
1 도요타 사이온(6), 2 미쓰비시(6), 3 크라이슬러 램(7), 4 피아트(8), 5 BMW 미니(10), 6 랜드로버(11), 7 재규어(15), 8 마쓰다(16), 9 지프(16), 10 포르쉐(21)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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