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날씨가 흐린 날보다 화창한 날에 상대 여성을 유혹하기 더 쉽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신 연구 논문을 인용, 여성들이 맑은 날 상대적으로 남성의 유혹에 더 쉽게 마음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프랑스 남 브르타뉴 대학의 연구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프랑스의 해안도시 2곳에서 젊고 매력적인 남성을 뽑아 여성 500명에게 무작위로 접근시켰다.
실험은 기온(18~22도)이 비슷한 조건에서 맑은 날과 흐린 날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남성은 여성에게 접근해 자기소개와 함께 전화번호를 알려줄 수 있는지 물은 뒤 상대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 결과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에는 20%의 여성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반면 흐린 날에는 13.9%의 여성만이 연락처를 알려줬다.
연구팀의 니콜라 게겐 교수는 "사람들은 보통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 기분이 더 좋은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남성들은 더 쉽게 여성을 유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학술지 '사회적 영향(Social Influence)' 최신호에 실렸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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