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1월 제조업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확장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50.2는 물론 시장 예상치 50.7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PMI지수가 기준선인 50을 넘을 경우 경기가 확장국면에 놓여 있음을 뜻한다. 더욱이 1월 지표는 9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뚜렸이 보여줬다.
뉴욕에 있는 TD증권의 밀란 멀레인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로 돌아 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연말 소비 수요와 기업 투자 증가세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SM 생산 지표는 52.6에서 53.6으로 개선됐으며, 신규 주문은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인 53.3을 기록했다. 전달 신규 주문은 49.7이었다. 전월에 51.9를 기록핸 고용 지표 역시 7개월래 최고 수준인 54를 나타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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