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에 '해체'란 없다"
알렉스는 1일 서울 홍대 인근 에반스라운지에서 열린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정규 5집 '블레스드(Blessed)' 쇼케이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클래지의 기획에 나와 호란이 보컬이라는 악기로 참여한 것이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시발점이었다"며 "뚜렷한 '결성'의 포인트가 없는 만큼 '해체'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알렉스는 또한 "지금 생각해보면 클래지와 호란, 그리고 나는 음악하는 사람 입장으로 가족같은 멤버들이다. 앞으로 음악을 계속 함께 할 것 같다"며 "굳이 장수의 비결을 꼽자면 클래지의 좋은 '지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호란, 클래지로 구성된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4년 국내엔 생소했던 전자음악을 대중적 감성에 접목시킨 데뷔 앨범 '인스턴트 피그(Instant Pig)'를 발표,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는 하우스에서 라운지, 애시드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음악을 두루 갖춘, 섬세한 감성을 녹여낸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10여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5번째 앨범 '블레스드'의 미니멀한 멜로디와 단단한 사운드, 그리고 감성적인 가사로 클래지콰이만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호란이 작사한 타이틀곡 '러브 레시피'는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위한, 그리고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곡이다. 리드미컬한 라틴 리듬을 어쿠스틱한 팝 멜로디와 매치시켜 사랑스런 설렘을 전한다.
한편 클래지콰이는 오는 22일 '미리끌레르 필름 앤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