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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신부' 호란 "'러브 레시피'에 '연애사' 영향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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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신부' 호란 "'러브 레시피'에 '연애사' 영향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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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 호란이 결혼을 앞둔 설렘을 노래에 녹여냈다.

호란은 1일 서울 홍대 인근 에반스라운지에서 열린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정규 5집 '블레스드(Blessed)' 쇼케이스에 참석해 "'러브 레시피'에 개인적인 연애사가 영향을 끼쳤다"며 웃어보였다.


호란은 오는 3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화촉을 밝힌다. 이들은 지난 1999년 처음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잠시 떨어져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다시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호란이 작사한 타이틀곡 '러브 레시피'는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위한, 그리고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곡이다. 리드미컬한 라틴 리듬을 어쿠스틱한 팝 멜로디와 매치시켜 사랑스런 설렘을 전한다.


호란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따로 살았던 존재가 연인이 돼 닮아가면서 서로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존재가 돼 가는 감정을 담고 있다"며 "연인을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란을 비롯해 알렉스, 클래지로 구성된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4년 국내엔 생소했던 전자음악을 대중적 감성에 접목시킨 데뷔 앨범 '인스턴트 피그(Instant Pig)'를 발표,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는 하우스에서 라운지, 애시드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음악을 두루 갖춘, 섬세한 감성을 녹여낸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10여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5번째 앨범 '블레스드'의 미니멀한 멜로디와 단단한 사운드, 그리고 감성적인 가사로 클래지콰이만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한편 클래지콰이는 오는 22일 '미리끌레르 필름 앤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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