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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여자들은 먹는 초콜릿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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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 문 연 일본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 매장 하루 100개 세트 팔려나가

강남 여자들은 먹는 초콜릿도 다르다? ▲압구정에 문을 연 로이즈 매장(왼쪽)과 가로수길에 문을 연 고디바 매장 전경. 로이즈 매장에 손님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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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강남에서 수입산 초콜릿이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차별화 된 맛과 고급스런 품질이 관심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는 지난 12일 강남구 압구정동에 매장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부산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이다. 20조각으로 나뉜 초콜릿이 주력 제품으로 한 상자에 1만8000원이다. 포테이토칩 초콜릿은 포테이토칩 한 면에 고급 초콜릿을 뿌린 제품으로 1만9000원에 팔리고 있다. 일반 초콜릿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로이즈초콜릿은 하루 평균 100세트가 팔려 나간다. 로이즈 초콜릿은 북해도(홋카이도)에서 냉동시켜 한국으로 들어온다. 로이즈 생초콜릿은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내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북해도의 품질 좋은 생크림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로이즈 관계자는 "20대 후반에서 30, 40대까지 제품을 사러 온다"며 "주로 여성 고객이 많지만 남성들이 심부름을 하러 이곳에 들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에 사는 손님들이 많지만 경기도에서도 알고 물건을 사러 온다"고 덧붙였다.

이 날 로이즈 매장에 들린 한 20대 여성 고객은 "어머니께 선물할 초콜릿을 사기 위해 왔다"며 "일본 여행 갈 때 친구들이 사다 달라고 특별히 부탁받았던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로이즈 말차 맛을 어머니께 선물하려 했는데 제품이 한국엔 없다"며 "아직까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종류만큼 다양한 제품이 없는 게 아쉽다"고 토로했다.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도 지난해 11월 압구정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 한 매장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준이 될 만한 트렌드를 제시하고 보여 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선물세트는 24조각 11만원, 럭셔리 박스는 18만원에 육박하지만 손님들로 북적인다. 초콜릿 한 조각은 최대 4400원으로 수제 초콜릿이라 비싼 편이다. 2층에는 카페가 있어 다양한 음료도 즐길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초콜릿으로 만든 아이스 음료 '초코릭서(Choco Lixir)'. 가격은 9000원대다. 아이스 음료지만 겨울에도 잘 팔리는 메뉴다.


고디바 초콜릿은 1926년 초콜릿 제조자 조셉 드랍스(Joseph Draps)가 벨기에 브뤼셀의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연 초콜릿 가게로 시작했으며 최상품의 카카오 원두, 프로방스 지방과 그리스산 아몬드, 자연광에서 건조한 과일 등을 사용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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