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영국 최대 모기지업체 로이즈뱅킹그룹(Lloyds Banking Group)이 정부의 자산보호프로그램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최대 20억 파운드(32억 달러)의 비용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로이즈가 정부 프로그램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앞서 데일리 델레그라프가 제시한 10억 파운드의 2배에 해당하는 20억 파운드가 들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즈 측은 지난달부터 정부의 자산보호 프로그램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영국 정부는 로이즈의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산보호조항에 따르면 로이즈는 영국 정부가 2600억 파운드의 로이즈 자산을 보증해준 대가로 156억 파운드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이 비용을 지분매각으로 충당할 경우 영국 정부의 지분은 43%에서 62%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로이즈는 금융감독청(FSA)에 지분 매각을 통해 167억 파운드의 자본 확충 계획을 보고했다. 또 자산 매각 역시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이즈 측은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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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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