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조인성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은 31일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스퀘어홀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소감이라고 따로 말할 게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항상 현장에 있었고, 군대 가기 전에도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새롭다거나 그렇게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며 "워낙 훌륭한 감독님을 만났고, 현장을 잘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항상 웃음이 가득하다. 그것이 24시간 촬영을 이끄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감독님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멋진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극중 잘나가는 전문 포커 겜블러 오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수는 첫사랑의 잔인한 실패 후 삶의 의미나 진정성 없이 살아가는 인물.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에게서 78억이라는 돈을 받기 위해 가짜 오빠를 연기하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람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로 유명한 노희경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 세련된 연출력의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정통 멜로드라마이다. 오는 2월 1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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