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최저 금리 연 2%, 2013년 총 29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13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펼친다.
총 29억원을 지원하게 될 이번 사업은 상·하반기로 2회에 걸쳐 진행하며 용산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상반기 16억5000여만원, 하반기 12억5000여만원을 융자 지원한다.
용산구에 사업자로 등록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각각 1억5000만원, 3000만원이 한도다. 단, 유흥주점, 무도장업 등 사치·사행성업종은 제외된다. 구에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했거나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은 우대받는다. 특히 여성사업자, 장애인사업자에 대해서도 가점을 적용하여 동반성장과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기로 노력했다.
지난 해 상반기까지 연3.0%였던 대출금리를 하반기에 연 2.0%기로 대폭 인하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저금리를 자랑한다.
지원받는 금액은 기업운영자금으로 사용해야 하며 상환기간은 ‘2년거치 3년 균등분할’로 2년 동안은 이자만 내고 나머지 3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같이 상환한다. 단, 은행여신 규정에 의한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
신청은 용산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다운받아 증빙서류를 지참하여 내달 8일까지 지역경제과에 접수하면 된다.
2013년 현재 용산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총 97억원에 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내외적인 경제위기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그 여파가 밀려오고 있다”고 있다며 자치구 최저금리로 지원하는 만큼 경영 안정에 힘쓰고 있는 지역 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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