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마트는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1700여개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정기 대금 지급일과 관계없이 명절 이전인 다음달 7일에 상품 대금 2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통큰 세일' 중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상생 세일' 상품에 대한 대금도 행사 종료 후 3일만에 지급하도록 해 명절 전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은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40여일 가량 상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소비침체에 영업규제 영향까지 더해져 대형마트뿐 아니라 대형마트의 협력업체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명절을 앞두고 있어 자금 부담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상품 대금 조기 지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