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행정부 출범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퇴임으로 미 국무부에 포진한 이른바 '한반도 정책라인'도 대폭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클린턴 장관 취임 이후 국무부에서 북핵문제 등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를 총괄했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곧 물러나며, 후임으로는 마이클 시퍼 전 국무부 동아시아 부차관보와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북 제재를 맡았던 로버트 아인혼 비확산ㆍ군축 담당관은 오바마 정부 최대 외교 현안인 이란 핵문제와 확산 방지 정책을 담당하며, 제재관련 정책 업무는 댄 프리드 전 국무부 차관보가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한 게리 세이모어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WMD) 조정관은 하버드대 '벨퍼 국제관계연구소'의 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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